UDT(수중폭파대·Underwater Demolition Team) 출신이자 사단법인 한국구조연합회장인 배우 정동남의 과거 사연이 새삼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벌어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17일 군경과 현지 어민은 이틀째 이틀째 세월호 실종자 구조 작업을 펴고 있다. 총 103척의 함정과 해경 283명, 해군 229명 등 500여 명이 투입됐지만 수색의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 민간 단체와 개인들도 자발적으로 수색 작업에 참여 중인 가운데 정동남은 협회원들을 데리고 이날 오전부터 현장에서 활약 중이다. 정동남은 군경 측에 "뱃머리 쪽으로 (배에 남아 있던) 공기가 차 있고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여기서부터 수색을 시작해야 한다"는 등 조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남과 한국구조연합회는 이번 사고뿐 아니라 천안함 사건과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수색·구조 활동에 임한 바 있다.
정동남은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신이 구조 활동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69년 동생을 한강에서 잃었다. 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동생을 건져달라하니 돈을 가져오면 건져주겠다고 하더라"라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돈을 구해와 가져다주니 그 자리에서 바로 건지더라. 하지만 동생의 목숨은 살리지 못했다. 그 때부터 물에 빠진 사람은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여러 사람을 모아 민간구조대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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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군경과 현지 어민은 이틀째 이틀째 세월호 실종자 구조 작업을 펴고 있다. 총 103척의 함정과 해경 283명, 해군 229명 등 500여 명이 투입됐지만 수색의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 민간 단체와 개인들도 자발적으로 수색 작업에 참여 중인 가운데 정동남은 협회원들을 데리고 이날 오전부터 현장에서 활약 중이다. 정동남은 군경 측에 "뱃머리 쪽으로 (배에 남아 있던) 공기가 차 있고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여기서부터 수색을 시작해야 한다"는 등 조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남과 한국구조연합회는 이번 사고뿐 아니라 천안함 사건과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수색·구조 활동에 임한 바 있다.
정동남은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신이 구조 활동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69년 동생을 한강에서 잃었다. 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동생을 건져달라하니 돈을 가져오면 건져주겠다고 하더라"라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돈을 구해와 가져다주니 그 자리에서 바로 건지더라. 하지만 동생의 목숨은 살리지 못했다. 그 때부터 물에 빠진 사람은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여러 사람을 모아 민간구조대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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