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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기상악화로 중단…마지막 희망은 ‘에어포켓’
입력 2014-04-17 16:23 
기상악화로 세월호 침물 사고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현재 에어포켓만이 실종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경 전남 진도군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세월호에 탑승해 있던 승객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나, 현재까지 사망 9명, 실종 287명으로 조사됐다. 475명의 탑승자 중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기상악화로 이날 오후 2시께 세월호 주변 민간 잠수부들은 수색을 잠시 중단하고 구조선박에 탄 채로 기상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까지 실종자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가운데 ‘에어포켓이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이 에어포켓 덕분에 지난해 대서양에서 뒤집어진 선박의 선원이 침몰 사흘 만에 구조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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