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이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6·4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6일 오전 발생한 전남 진도 해안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17일 여·야 모두는 6·4지방 선거 운동을 잠정 중단할 것을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온 국민이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며 "당국은 가족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때마다 즉각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중지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이미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관련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연기하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앙당과 시·도당 차원의 선거 관련 토론이나 후보 개소식은 모두 중단 된다"며 "개별 후보 또한 새정치연합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명함을 나눠주는 행위 등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거운동 잠정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거운동 잠정 중단, 옳은 결정이네요" "사고 선거운동 잠정 중단, 다함께 기적을 빌어봅시다" "선거운동 잠정 중단, 수색작업에 힘을 보태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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