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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송대관, 부동산 사기 혐의 재차 부인
입력 2014-04-17 15:34  | 수정 2014-04-17 15:53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송대관이 재차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17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는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송대관 부부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그는 지난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투자금 흐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송대관과 그의 부인 이 모 씨는 고소인 A씨가 건넨 돈은 사업 시행자에게 전달됐다"며 "우리 부부는 억울하다"고 강조해 왔다.
앞서 검찰에 따르면 송대관 부부는 2009년 이들 소유의 충남 보령시 남포편 일대 토지를 개발해 분양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캐나다 교포 A씨로부터 4억1천4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해당 부지에는 130억 여원의 근저당 설정 및 개발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그는 개발도 하지 않고 투자금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해 6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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