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롯데손해보험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보험업계가 저금리 지속 등 영업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운데 '나홀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연초 대비 3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2일 종가는 2895원. 16일 종가 3960원에 견줘 36%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회계연도(4~12월)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롯데손보는 지난해 49억1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점유율은 14개 국내 원수 및 온라인 전업사 중 9위를 기록해 점유율 3%대를 지켰다.
한편 보험업계는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금리 역마진 등 투자이익 하락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제도적 측면에서도 개인정보보호 강화 및 현금흐름방식의 보험료 산출, 신계약비 이연한도 축소, 지급여력 제도 강화 등 경영관리 기준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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