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선장 "탈출 후 젖은 돈 말려"…진도 여객선 침몰 원인 변침?
입력 2014-04-17 13:09  | 수정 2014-04-17 13:10
진도 여객선 침몰 원인, 변침, 세월호 선장/ 사진=MBN


세월호 선장 "탈출 후 젖은 돈 말려"…진도 여객선 침몰 원인 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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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이씨가 진도 여객선 침몰한 원인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평연 총괄안전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승무원 9명을 목포해경으로 소환, 이틀째 조사를 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사고 당시 상황과 승객 대피 및 운항 안전규정 등을 준수했는지를 조사했으며 승객 대피가 지연된 이유, 승객보다 먼저 탈출한 의혹 등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를 겪은 세월호 선장 이 모 씨는 신고 접수 40여분 뒤인 오전 9시 30분경 탑승객보다 먼저 탈출했습니다.


일부 세월호 탑승객은 선장이 탈출을 위해 갑판에서 대기하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으며 그는 찰과상만 입은 후 진도 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가 일어난 세월호 선장의 행동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선장 이 모 씨는 치료 도중 신분을 묻자 "나는 승무원이라 아는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또 그는 탈출 후 젖은 지폐 여러 장을 말리고 등의 행동을 해 눈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17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2차 소환 조사를 받으며 "승객과 피해자, 가족 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생존자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여 UDT 및 해경등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비와 강풍등 기상 악화소식과 물살의 세기가 강한 것으로 인해 구조가 더뎌지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해수부 권고 항로를 벗어나 침몰 사고가 일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객선 침몰사고를 조사중인 해경수사본부는 선장 이모씨 등 핵심 승무원을 밤새 조사한 결과 급격한 '무리한 변침'이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변침(變針)이란 여객선에서 항공기 운항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 항로를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해경은 세월호가 완만하게 항로를 변경해야하는데도 급격하게 뱃머리를 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리하고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선체에 결박한 화물이 풀리면서 한쪽으로 쏠려 여객선이 중심을 잃고 순간적으로 기울어 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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