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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수연봉 공개, 이동국-몰리나 ‘최고 연봉’
입력 2014-04-17 10:34  | 수정 2014-04-17 13:14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등록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이동국이 최고연봉자였고 외국인은 서울의 몰리나였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K리그 22개(클래식 12개, 챌린지 10개) 구단의 선수 현황과 20개 구단(군팀 상주상무 및 안산경찰청 제외) 선수 기본급 및 각종 수당(승리수당, 출전수당, 성과급 등 기타수당/이상 추정치)을 더한 연봉을 산출해 17일 발표했다. 수당 중 승리수당의 승률은 지난 3년(2011~2013)간 팀별 승점 대비 승률을 근거로 했다.
총 12개 구단이 뛰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은 4월7일 등록 기준으로 국내 기존선수 304명, 신인선수 86명, 외국인선수 36명 등 총 426명이 등록했다. K리그 챌린지(2부)는 국내 기존선수 227명, 신인선수 81명, 외국인선수 15명을 포함해 총 323명이 등록했다.
K리그 클래식 11개 구단(상주상무 제외)의 전체(국내 및 외국인) 소속선수 연봉 총액은 754억620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1억9300만원이다. 국내선수 연봉 총액은 576억 8,700만원, 1인당 평균 1억6,300만원이다. 지난해 발표한 클래식 총 14팀의 국내선수 1인당 평균 연봉(1억4,600만원)보다 1,700만원 정도 오른 것인데 프로연맹은 "강원, 대구, 대전 3팀이 챌린지로 강등됨에 따라 올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선수 연봉 총액은 177억7500만원이고 1인당 평균은 4억9400만원이다.
구단별로는 전북이 1인당 평균 3억3700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어 수원 2억9000만원, 울산 2억3300만원, 서울 2억1400만원 순이다. 국내 선수 중 최고 연봉은 전북의 이동국으로 11억1400만원이었다. 2위는 10억7000만원의 울산 김신욱이고 3위는 8억3200만원을 받는 수원의 김두현이었다.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자는 몰리나(서울)로 13억2400만원이며 이어 레오나르도(전북) 11억8500만원, 제파로프(성남) 11억1600만원 순이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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