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도메인이 약 2억7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인터넷 기반시설 서비스 제공기업인 베리사인(VeriSign)이 매 분기 발간하는 '도메인 이름 산업 보고서(Domain Name Industry Brief)' 최신호에 따르면 2013년 4분기에 약 500만 개의 도메인이 새로 추가돼 도메인 수는 약 2억7000만 개를 넘어섰다.
2013년 3분기 대비 1.9%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1년 동안 추가 등록된 총 도메인 숫자는 1850만개로, 7.3%의 성장을 기록했다.
최상위도메인(TLDs)인 닷컴(.com)과 닷넷(.net)은 이번 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두 도메인 모두 약 1억2700만개가 등록됐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5% 상승한 것이다. 201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등록된 .com은 1억1200만개, .net은 1500만 개다.
국내 도메인 레지스트라인 가비아(www.gabia.com) 관계자는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가 25억을 넘어서면서 필수 인프라인 도메인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올해 출범한 신규 도메인이 인터넷 영토를 다방면으로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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