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 하락세가 18개월째 이어졌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하락했다. 이는 2012년 10월 0.5% 하락한 이후 18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역대 최장 하락세다. 생산자물가는 2001년 7월~2002년 8월에 14개월 연속 떨어졌으나 이번처럼 내림세가 긴 적은 없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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