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침몰] `세월호` 대참사, 각국 애도물결…미·중 이어 중남미도
입력 2014-04-17 09:11  | 수정 2014-04-18 19:06

16일 오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대참사 소식이 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각국에서 애도의 물결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도 애도를 표시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전을 보내"여객선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17일 전했다.
왕 부장은 "한국 측이 수색 구조지원을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돕겠다"는 메시지도 우리 측에 함께 전달했다.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도 애도의 뜻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멕시코 외교부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희생자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멕시코 정부는 또 당국의 조속한 구조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중남미의 다른 국가들도 구조 작업을 격려하는 한편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뜻을표했다고 쿠바의 관영 통신사인 프렌사 라티나 가 보도했다.
한편 16일 오전 승객 47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17일 오전 현재 6명이 숨지고 29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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