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애인도 당당한 일꾼으로 자리매김…고용촉진 유공자 28명 포상
입력 2014-04-17 08:59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4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6일 The-K 서울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고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것입니다.

'꿈 그리고 열정'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에스원CRM(주) 김경탁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시각장애 헬스키퍼 및 여성 청각장애 네일아트 등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패 장애 친화적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해 왔습니다.

또 장애인들이 장애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재활상담과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지체장애 1급 한명석 음성군장애인복지관 재활상담소장, 국내 최초로 장애인 택시기사를 채용한 덕수콜택시 이석팔 대표이사 등 28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습니다.


장애인 고용 의지를 갖추고 계획을 충실히 실행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신뢰기업) 대상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수상했습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청각, 지적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에게 맞는 직무를 개발하여 2013년 한 해에만 장애인 74명을 채용했고 커피주문 수화를 개발하는 등 장애 친화적 매장을 만드는 데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방하남 장관은 "장애인 고용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는만큼 장애인들의 희망도 커진다"고 강조하며 "사회에서 당당한 일꾼으로 자리매김하는 장애인들이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창의적인 발상으로 장애인들에게 맞는 직무 개발과 근무환경 개선에 계속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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