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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선두타자에 약한 모습 보이며 6이닝 5실점 부진
입력 2014-04-16 20:26  | 수정 2014-04-16 20:28
삼성 선발 장원삼이 16일 대구 두산전에 6이닝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삼성 선발 장원삼이 매이닝 선두타자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장원삼은 16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에게 저조한 모습을 보인 것이 부진한 성적의 원인이 됐다.
장원삼은 1회초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우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회부터 불안한 구위를 이어가더니 매 이닝 선두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회 2사 1루 상황에서 고영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재호의 유격수 강습타구를 김상수가 아깝게 놓치면서 첫 실저믈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장민석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뒤 허경민의 적시타로 또 한점을 내줬고 4회에는 마찬가지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또한 고영민에게는 중전안타 이후 송구 실책에 이은 정수빈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줬다. 5회에는 허경민에게 또다시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현수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 병살타 처리함으로써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6회 또다시 홍성흔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아 점수를 내주는 불안함을 보인 뒤 7회 박근홍과 교체 됐다. 이날 장원삼은 6이닝 6명의 선두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1볼넷을 내주는 모습으로 무너져 내렸다. 이날 장원삼의 투구수는 104개 였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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