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계차] 실종자 291명…야간 수색 난항
입력 2014-04-16 20:02  | 수정 2014-04-16 21:20
【 앵커멘트 】
이시각 사고 현장에선 야간 수색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고 물살까지 거세지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진우 기자 현지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이곳 팽목항은 여객선이 침몰한 사고 현장과 배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항구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승객들을 구조하면, 바로 이곳으로 후송하고 있습니다.

459명이 탄 여객선이 오전 8시 55분 침몰하기 시작했는데 오후 1시 50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구조자 164명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진과 구급차들이 언제 올지 모르는 구조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탑승 인원은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320여 명을 포함해, 모두 462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선박 회사 직원 박 모 씨와 안산 단원고 학생 2명 등 총 4명입니다.

따라서 구조자와 사망자를 뺀 실종자는 291명입니다.

오후 8시가 지나면서 이시각 바다는 야속하게도 깜깜한 상황입니다.

사고 배에는 해군 수색대가 배 안에 진입해 수색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지만 객실 안에 물이 찼는지 생존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서 파도가 높아지고, 안개까지 발생해 야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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