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시간 이내 구조해야 생존 가능성 커"
입력 2014-04-16 20:00  | 수정 2014-04-16 21:24
【 앵커멘트 】
200명이 넘는 승객들의 생사 여부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의 바다 수온을 고려할 때 6시간 이내에는 구조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닷물에 빠진 승객에게 가장 큰 문제는 저체온증입니다.

체온을 갑자기 빼앗겨 각종 장기에 손상을 입거나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사고 해역의 수온은 영상 12.6도.


수온이 영상 2도 미만이면 45분을 채 버티기 어렵고, 영상 4도에서 10도라면 3시간이 한계입니다.

이번 사고는 6시간이 생존 가능 시간입니다.

또 통상적인 옷을 입었다면 3시간, 5밀리미터 두께의 의류를 입었다면 5시간 동안 생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만, 구명조끼를 입었다면 부력을 유지할 수 있어 생존 가능성이 커지고 배의 격실에 공기가 남아있다면 희망은 더 커집니다.

▶ 인터뷰(☎) : 해양경찰청 관계자
- "공간이 있잖아요, 배 안에도. 공기가 차 있는 공간. 그쪽에 계시면 살아 계시죠."

국민은 기적이 일어나 실종 승객이 모두 살아 돌아오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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