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청해진해운 여객선 3주 전에도 사고
입력 2014-04-16 20:00  | 수정 2014-04-16 22:09
【 앵커멘트 】
사고 여객선이 소속된 청해진해운은 3주 전에도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개로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여객선을 출발시켰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데모크라시 5호입니다.

이 선박은 지난 3월28일 인천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 8톤급 어선과 충돌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여객선 일부가 파손됐고, 승객 141명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서해 상에 낀 짙은 안개 탓에 여객선이 늦게 출발했다가 시야 확보가 안 돼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김재범 / 청해진해운 여객영업팀 부장
- "인천~백령 항로에 안개 때문에 어선이 와서 충돌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같은 배는 아닙니다."

청해진해운 소속 또 다른 인천~제주도 왕복 여객선인 오하마나호는 기상 악화로 인천 팔미도 인근 해상에 비상 정박했습니다.

선사 측은 최근 잇단 여객선 사고에 당혹스러운 표정입니다.

▶ 인터뷰 : 김재범 / 청해진해운 여객영업팀 부장
- "지금까지 이러한 선박 사고가 없었는데, 이렇게 선박 사고가 나서 국민들과 여객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승객의 안전보다는 운항 수익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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