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이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고객 정보 35만건을 테스트용으로 변환하지 않고 외주업체 직원에게 그대로 넘긴 사실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16일 농협생명에 대한 경영실태 평가 현장점검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부실하게 관리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농협생명이 1월 13~15일 자체 점검 결과에서 외주업체 직원들의 개인 노트북PC에 35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음을 보고한 내부 문건을 금감원이 이달 현장점검에서 찾아냈다. 농협생명은 최근 3개월 동안 이 같은 사실을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외주업체 직원이 개인 노트북PC를 외부로 반출했을 우려도 있다고 보고 특별 점검에 착수하기로 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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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이 1월 13~15일 자체 점검 결과에서 외주업체 직원들의 개인 노트북PC에 35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음을 보고한 내부 문건을 금감원이 이달 현장점검에서 찾아냈다. 농협생명은 최근 3개월 동안 이 같은 사실을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외주업체 직원이 개인 노트북PC를 외부로 반출했을 우려도 있다고 보고 특별 점검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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