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부원장에 박영준…부원장보 3명 승진
입력 2014-04-16 17:27  | 수정 2014-04-16 22:03
금융위원회는 16일 금감원 박영준 부원장보(58)를 부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기획ㆍ경영담당 부원장보에 김수일 총무국장(52) △은행ㆍ비은행 감독담당 부원장보에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 선임국장(54) △금융투자감독ㆍ공시담당 부원장보에 이은태 회계감독1국장(55)을 각각 승진 발령냈다. 권인원 기획ㆍ경영담당 부원장보는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로 이동했다.
박영준 부원장은 민간 전문가 출신으로 2008년 금감원 자본시장서비스국장으로 금감원에 합류했다. 중동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다이와증권 서울지점 고문 등을 지냈다.
김수일 부원장보는 성동고, 동국대 전자계산학과를 나와 보험감독원에 입사했으며 금감원 기획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수 부원장보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덕수상고, 서울시립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한국은행에서 시작해 금감원 제재심의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은태 부원장보는 경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증권감독원에서 시작해 은행감독국장 등을 거쳤다.
금감원은 국ㆍ실장급 인사를 이르면 17일 단행할 예정이다. 국ㆍ실장급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핵심 국장인 복합금융감독국장에 내정된 권오상 전 도이체방크 상무(45)다. 권 전 상무는 서울대 공대를 나와 미국 버클리대에서 공학 박사, INSEAD MBA 학위를 받았으며 바클레이스캐피털, 도이체방크 등에서 투자은행 경력을 쌓았다.
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신설되는 IT검사국장에는 50대 초반 외국계 금융회사 출신인 여성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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