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대표 정문목)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16일 중국 저장성에 거점을 둔 대형 유통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이하 MF)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F 파트너사인 항저우 상마오뤼요우집단유한공사는 중국 저장성에서 백화점과 마트, 호텔, 리조트를 비롯해 다양한 외식과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오랜 기간 저장성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지역 주민의 사랑과 신임을 받아 온 기업으로 뚜레쥬르의 중국 시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뚜레쥬르는 이번 MF 협약을 통해 상마오뤼요우집단유한공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 등을 받고, 사업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MF체결식에서 CJ푸드빌 정문목 대표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뚜레쥬르 중국 사업은 베이징, 톈진, 상하이, 웨이하이, 쑤저우 등 중국 5개 대표 도시 및 쓰촨, 허난, 산시(山西), 산시(陝西), 푸젠성, 저장성 등 중국 여섯 개 성에 진출하게 됐다. 업계 최다 지역 진출인 셈이다.
뚜레쥬르 중국 사업은 2013년도부터 MF 체결 및 직접 진출로 거점지역 확대 등 띄게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뚜레쥬르의 전속 모델인 김수현의 중국 내 인기에 힘입어 베이징과 상하이 매출이 각각 20~70% 가까이 상승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2005년 중국 진출 이후 지난해까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현재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어 전속 모델(김수현) 효과 및 프리미엄 매장 전략까지 모두 호재로 작용 중"이라며 "중국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더욱 정진해 CJ의 글로벌 전략 중 외식 부문 중국에서의 성과를 반드시 내겠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외에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국내 기업 중 최다 국가인 7개국에 진출해 14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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