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회피성 인격장애, 늘 따돌림 당할까봐 위축 '내 주위에도?'
입력 2014-04-16 14:25 

친밀한 관계를 원하면서도 상대의 거절이 두려워 사람들을 피하는 '회피성 인격장애'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화제가 된 '회피성 인격장애'란 거절에 대해 매우 예민해 사회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인격장애다.
회피성 인격장애가 있으면 자신을 거절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만을 대상으로 인간관계를 갖고 혼자 있으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친밀한 관계를 원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회피성 인격장애'를 겪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으며 지나친 경계심을 갖고 있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항상 신경쓰고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눈치가 보이면 금방 실망하고 모욕감을 느끼게 된다. 또 먼저 사랑받기를 원하며 타인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주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

원인은 모욕감·당황감·가치 없는 느낌과 관련된 어릴적 경험으로 인한 소심함, 근성 없는 성격, 과도한 자의식, 열등감 등으로 알려졌다. 부모에게 과보호를 받거나 외롭게 자랐을 경우에도 회피성 인격장애가 생길 수 있다.
회피성 인격장애는 우울증, 불안장애, 분노 등을 동반할 수 있다.
회피성 인격장애에 대해 네티즌들은 "회피성 인격 장애, 어릴 적 기억이 중요하구나" "회피성 인격 장애가 있으면 잘 못 어울리겠네" "회피성 인격 장애, 청소년 시절이 중요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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