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지검 포스코 P&S 임원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4-04-16 14:23 

검찰이 16일 포스코 자회사로 철강제품을 유통하는 포스코 P&S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 P&S 본사 모 임원 사무실에서 철강 거래 관련 자료와 컴퓨터 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포스코 P&S 임원의 개인비리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대기업의 납품비리 수사를 하는 과정에 협력업체가 포스코 P&S 임원에게도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포스코 그룹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순수한 개인비리 수사"라며 선을 그었으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포스코는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과거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 불미스러운 의혹을 받고 있다. 포스코 내부에서는 이번 세무조사 과정에 위법 행위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포스코 P&S는 포스코에서 생산된 철강제품을 판매 유통하는 기업으로 매출액(2013년도 기준)은 2조7000억원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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