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열차 타고 인천공항 간다
입력 2007-02-14 00:27  | 수정 2007-02-14 08:15
다음 달부터는 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다음달 23일 정식 개통됩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공항철도가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김포공항을 출발해 계양, 검암, 운서를 거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화물청사를 연결하는 6개 역 총 37.6km입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일반열차는 33분, 직행열차는 28분이 걸려 리무진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했을 때보다 10분 이상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금도 3,100원으로 리무진버스 4,500원 택시 4만 5,00원보다 저렴합니다.


인터뷰 : 유성지 / 공항철도 승무원
- "공항철도는 KTX나 새마을호에 비해 빠르고, 운행 구간도 짧아 공항을 찾는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4조원이 투자된 공항철도는 이번 1단계 공사에 이어 김포공항에서 홍대, 공덕을 거쳐 서울역을 잇는 2단계 공사가 3년 뒤 마무리됩니다.

민성욱 / 기자
- "오는 2010년 2단계 공사가 끝나면, 서울역에서 인천 국제공항까지 직통열차는 40분 일반 열차를 타도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공항철도가 본 모습을 갖추면 인천 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9호선과도 환승할 수 있어 서울 도심과 인천, 영종도, 청라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허준 / 공항철도 부사장
- "서울역에서 모든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짐과 모든 수속을 마치고, 서울역에서 40~50분이면 인천공항에 도착해..."

특히 이번 공항철도 개통으로 역주변인 인천시 운서동, 검암동, 계산동과 서울 방화동 일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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