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강희 감독 “동점골 허용 후 허탈했다”
입력 2014-04-15 23:04 
최강희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체력 및 집중력 저하로 무너진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잡아야 할 경기였고, 잡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연속 실점하면서 전북 현대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게 역전패를 했다.
전북은 15일 요코하마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요코하마에게 1-2로 졌다. 전반 7분 한교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6분과 후반 17분 사이토 마나부에게 연속 실점해 씁쓸한 패배를 기록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였다. 후반 들어 체력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에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그러나 동점골 내주면서 굉장히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게 추가 실점의 원인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전북은 요코하마,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나란히 2승 1무 2패(승점 7점)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혹은 탈락이 결정된다. 오는 22일 멜버른과의 홈 6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전북이다.
최강희 감독은 계속 1주일에 2경기를 하니 선수들의 체력이 후반 들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타이트한 일정이 반복된다. 멜버른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