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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완투완봉 욕심냈던 것 아쉽다"
입력 2014-04-15 21:52 
유희관이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완투완봉을 아쉽게 놓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 유희관이 아웃카운트 단 1개를 남기고 완투완봉을 놓쳤지만 오히려 공부가 됐다는 의젓함을 보였다.
유희관은 15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8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바로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지만 않았어도 생애 첫 완투완봉이 기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나바로에 이어 채태인에게까지 안타를 허용하면서 아쉬운 강판을 기록해야 했다. 다행히 마무리 이용찬이 세이브를 올리며 유희관의 승리를 지켰지만 완투완봉에 대한 아쉬움을 감출 수는 없었다.
유희관은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은 것은 나바로가 잘 쳤기 때문이다”라며 욕심을 냈던 것이 화를 부른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것을 통해 공부가 되는 것도 있으나 다음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우타자에게 쓰는 싱커를 좌타자 상대로 던졌는데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좌타자 상대 성적이 좋지 않은데 더욱 잘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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