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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12안타 폭발…오승환은 휴식
입력 2014-04-15 21:21 
15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1, 2루 한신 아라이 료타가 스리런 홈런을 때리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日 히로시마)=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히로시마) 안준철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가 타선이 폭발하며 ‘끝판왕 오승환(32)은 휴식을 취했다.
한신은 15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시즌 1차전에서 타선이 홈런 2개를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트리며 8-2로 승리, 히로시마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선발투수로만 봤을 때는 히로시마가 우세가 예상됐다. 히로시마는 올 시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인 2012년 신인왕 노무라 유스케를 선발로 내세웠다. 반면 한신은 지난 2경기에서 11실점하며 승리없이 2패를 기록 중인 후지나미 신타로를 선발로 내세웠다. 선취점도 히로시마의 몫. 2회말 브래드 엘드레드의 좌월 솔런포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노무라의 제구가 경기 내내 흔들리며 한신이 손쉽게 공격을 풀어갔다. 3회 1사 1,2루 상황에서 4번타자 마우로 고메즈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 1사후 야마토와 도리타니 다카시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2사 1,2루 상황에서 아라이 료타의 우월 ㅅ리런포가 터지며 승부의 무게추는 한신으로 기울었다. 한신은 6회초 투수 후지나미가 히로시마 두 번째 투수 구리 아렌으로부터 우월 홈런을 뽑아내며 한 점 더 달아났다.
히로시마는 6회말 공격에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한신은 7회 우메모토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8-2로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신은 후지나미가 7회까지 호투했고, 8회 안도 유야, 9회 쓰쯔이 가쓰야가 이어 받아 승리를 지켰다.
한편 한신 선발 후지나미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하며 자신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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