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우규민, 3G 연속 시즌 첫 승 실패…넥센전 7이닝 1실점
입력 2014-04-15 21:07 
우규민은 15일 잠실 넥센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이택근에게 동점포를 허용해 다음을 기약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규민(29)이 3경기 연속 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규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몸에 맞는 공 1개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9개로 이중 스트라이크는 68개였다. 우규민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상대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그러나 7회초 이택근에게 동점포를 허용해 2일 SK전(5⅔이닝 3실점)-9일 롯데전(5⅔이닝 4실점) 이어 시즌 첫 승 도전이 무산됐다.
초반 우규민은 위기 없이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우규민은 1회초 1사 이후 서동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택근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2회 2사에서는 김민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이성열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는 직접 해결했다. 우규민은 1사 이후 허도환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1루 주자 허도환을 2루에서 잡았다. 그러나 타자 주자 서건창에게 1루에 이어 도루를 허용해 2루까지 내줬다. 2사 2루 첫 실점 위기에서 우규민은 2루 주자 서건창을 견제사로 아웃시켰다.
4회와 5회는 1사 1루 이후 뜬공과 삼진으로 연속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우규민은 4회 1사에서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 1사에서는 이성열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뒤 문우람을 중견수 뜬공-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홈런 한 방에 승리투수 요건을 놓쳤다. 우규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2사에서 이택근에게 던진 초구 바깥쪽 높은 공을 공략 당해 좌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우규민은 7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이상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회초 현재 양 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