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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절 흥해라" 시어머니들도 나서 며느리들 응원
입력 2014-04-15 14: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주부그룹 소녀시절이 시어머니 및 어머니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 화제다.
이들은 1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함께 출연해 며느리 및 딸에 대한 사랑과 응원을 보여줬다.
처음에는 가수 활동을 반대했다는 멤버 왕희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암투병중인 시아버지의 똥오줌을 다 받았다. 요즘같은 시대에 이런 며느리가 없다"고 하며 "매일 ktx타고 출퇴근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지만 하고 싶은 꿈을 이루고 사는 모습이 너무 예뻐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왕희의 어머니는 "딸이 원래부터 끼가 많았다. 좀 더 젊었을때 끼를 펼쳐보니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며 응원했다.

멤버 김유정은 "출산하고 일주일 후 엄마가 돌아가시고 산후우울증이 심했다. 갑상선항진증, 탈모, 혈관확장증 등 산후에 올수 있는 질병이 다왔다. 너무 힘들지만 아빠한테 이야기 했다. 활동을 시작하면서 아빠가 아이도 봐주는 등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가족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종가집 며느리인 멤버 박수아는 "어린 나이에 종가집인지도 모르고 결혼했는데 조상님 잘 모시면 대대로 복 받는다는 말에 힘을 얻어 더 열심히 했다. 하다보니 시어머니가 가르쳐 주시는것도 많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또 멤버 현예은 어머니는 "시골에서 정말 어렵게 성악을 가르쳤는데 가수를 하다고 해서 많이 속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딸의 결정에 응원하고 앞으로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시절은 최근 데뷔곡 '여보 자기야 사랑해'를 발표한 미시 그룹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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