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회장 귀국 임박…삼성 구조개편 탄력받나
입력 2014-04-15 14:00  | 수정 2014-04-15 15:40
【 앵커멘트 】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이번 주 귀국해 계열사 구조조정 등 현안 점검에 나섭니다.
이 회장은 그룹 경영의 체질 개선을 강조하는 동시에,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경영 구상을 해 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이번 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조만간 귀국할 것"이라며 "이 회장에 대한 보고 자료를 만드느라 분주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귀국 후 산적한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삼성 계열사 구조개편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진두지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삼성은 최근 삼성SDI와 제일모직을 합병하고, 화학사업 부문을 합치는 등 신기술 개발과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또 전 세계 출시한 갤럭시S5에 대한 시장 반응과 1분기 경영실적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안전사고 문제 등에 대한 후속 조치도 주문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빠른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마하경영'을 화두로 내세운 이건희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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