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국정원 증거조작 사과…"심려끼쳐 송구"
입력 2014-04-15 11:27  | 수정 2014-04-15 15:19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원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재발할 경우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남재준 국정원장의 대국민 사과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또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

박 대통령은 이번 일이 국정원의 잘못된 관행과 철저하지 못한 관리 체계에서 비롯됐다며 국정원의 뼈를 깎는 개선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원은 뼈를 깎는 환골탈태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박 대통령은 지난달 검찰의 국정원 증거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본 후 "문제가 드러나면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의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는 안도 의결됐습니다.


무인기 사건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등 최근 안보 상황을 고려해 김 비서실장이 안보에 보다 더 깊숙이 관여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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