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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위니아만도 매각 무산
입력 2014-04-15 11:12 

[본 기사는 04월 11일(17:2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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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만도 매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11일 KG그룹은 "위니아만도 인수를 위해 MOU 체결 후 실사 등 인수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노조의 극심한 반대로 인수작업 진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며 "기업의 구성원인 직원들이 반대하는 인수는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인수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KG그룹은 지난달 위니아만도 최대주주인 유럽계 사모펀드 CVC와 위니아만도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를 추진해왔다. 인수 규모는 1500억원 안팎이었다. KG그룹이 특수목적회사(SPC)를 만들어 위니아만도 지분 100%를 사들이고 이 SPC에 KG이니시스 등 KG그룹 계열사들이 출자자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니아만도 생산직과 관리직 직원 약 700명은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전면 파업에 돌입, 인수 반대 시위를 벌여왔다. KG그룹은 위니아만도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서로 간에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인수를 포기하게 됐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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