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40원대에 재진입하며 상승 출발했다. 장 마감 기준 3거래일만에 1040원을 탈환 개장했지만 장 초반 다시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15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0.7원(0.07%) 오른 103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상승한 1041.0원에 개장했다.
단기 급락에 대한 부담감과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에 지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상단에서 대기 중인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으로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레인지로는 1036.0~1044.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하락과 미국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1040원선에서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주식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레벨 부담감으로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1030원대 후반에서 좁은 레인지를 형성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경제 지표와 지난 1분기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49포인트(0.91%) 오른 1만6173.2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4.92포인트(0.82%) 상승한 1830.6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22.96포인트(0.57%) 뛴 4022.69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장 종료 직전 하락세를 보였지만 곧 낙폭을 줄이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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