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i] 부산 명물 돼지국밥, 서울서 인기

【 앵커멘트 】
부산의 명물 돼지국밥과 밀면이 서울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경험하는 부산의 맛,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변호인 국밥 먹는 모습)

영화 변호인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부산의 명물 돼지국밥이 서울에 상륙했습니다.

돼지고기로 맛을 낸 뿌연 국물로 허기를 채우고, 정감까지 나누는 사람 냄새 나는 음식.

점심때면 몰려드는 직장인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 인터뷰 : 이선배 / 직장인
- "회사가 근처라 자주 오고 있고요. 올 때마다 돼지국밥 먹는데 참 맛있네요."

돼지국밥 하면 특유의 돼지 향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 향을 없애 거부감을 덜어준 게 성공 비결입니다.

부산의 대표 음식 밀면도 인기 메뉴.

6·25 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간 사람들이 메밀이 없어 밀가루 전분으로 냉면을 만들어 먹은 게 시작인데, 어느새 부산의 별미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혁 / 부산아지매국밥 대표
- "부산에 가면 찾는 게 무엇일까 찾아봤더니, 부산에는 국밥, 돼지국밥이죠, 밀면, 냉채 족발, 그리고 동네 파전,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을 모아서 팔아보자 해서 체인점을 내게 된 거죠."

담백한 부산의 맛이 깐깐한 서울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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