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태양절을 앞둔 북한의 모습은 어떨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일성 주석의 102번째 생일 '태양절'을 이틀 앞둔 어제 북한군의 최고위직 간부들과 군인들이 평양에 모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 인터뷰 : 최룡해 / 인민군 총정치국장
-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김정은 동지!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기어이 세우겠다는 것을 대한민족의 최고 성지에서 다시 한번 굳게 맹세합니다."
대표적인 태양절 행사인 평양 마라톤 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2백 명이 넘는 외국인이 참석했는가 하면.
지난 1982년 김일성 생일 70돌을 맞이해 시작된 '친선예술축전'도 극장 곳곳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태양절은 그나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날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주성 / 북한자유연맹 이사
- "술 하고 돼지고기하고 식량이 무조건 들어가거든요. 보통 날보다 역시 태양절에는 좀 잘 먹을 수 있겠구나 그런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방송에선 김일성의 젊은 시절 기록 영화를 보여주며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언제나 인민들 속에 계시면서 사회주의 건설을 승리의 한 길로 이끄신 어버이 수령님의 영원불멸할 업적 끝없이 전해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2년 전 김일성의 100번째 생일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치렀지만, 올해는 지난해처럼 군사 퍼레이드 등은 생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4차 핵실험을 공언한 북한이 내부 결집을 위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또 다른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북한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태양절을 앞둔 북한의 모습은 어떨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일성 주석의 102번째 생일 '태양절'을 이틀 앞둔 어제 북한군의 최고위직 간부들과 군인들이 평양에 모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 인터뷰 : 최룡해 / 인민군 총정치국장
-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김정은 동지!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기어이 세우겠다는 것을 대한민족의 최고 성지에서 다시 한번 굳게 맹세합니다."
대표적인 태양절 행사인 평양 마라톤 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2백 명이 넘는 외국인이 참석했는가 하면.
지난 1982년 김일성 생일 70돌을 맞이해 시작된 '친선예술축전'도 극장 곳곳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태양절은 그나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날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주성 / 북한자유연맹 이사
- "술 하고 돼지고기하고 식량이 무조건 들어가거든요. 보통 날보다 역시 태양절에는 좀 잘 먹을 수 있겠구나 그런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방송에선 김일성의 젊은 시절 기록 영화를 보여주며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언제나 인민들 속에 계시면서 사회주의 건설을 승리의 한 길로 이끄신 어버이 수령님의 영원불멸할 업적 끝없이 전해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2년 전 김일성의 100번째 생일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치렀지만, 올해는 지난해처럼 군사 퍼레이드 등은 생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4차 핵실험을 공언한 북한이 내부 결집을 위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또 다른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