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도 한국 대표 ODM 기업들에 대한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민연금이 화장품 ODM의 양대산맥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에 대한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 7일 처음으로 코스맥스에 투자하며 12.36%의 지분을 취득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11월 지분을 처음 10% 이상(10.39%) 사들인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추가 매입을 지속해 국민연금은 지분율을 11.95%까지 끌어올렸다. 마찬가지로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에 대한 지분율도 기존 5.28%에서 6.66%로 늘렸다.
지난달 31일에는 2003년 ODM 업체로 방향을 튼 뒤 기업 가치가 치솟고 있는 섬유업체 한세실업 지분율을 11.25%까지 높였다. 지난해 12월 11.15%의 지분을 매입한 이후 보유 비중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ODM이란 개발 능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유통망과 상표명을 확보하고 있는 판매업체에 상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화장품이나 의류 등 내수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선진시장에까지 선제적으로 진출하며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우량 ODM 업체들은 장기적인 전망도 안정적이라 투자 매력이 돋보인다는 것.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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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민연금이 화장품 ODM의 양대산맥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에 대한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 7일 처음으로 코스맥스에 투자하며 12.36%의 지분을 취득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11월 지분을 처음 10% 이상(10.39%) 사들인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추가 매입을 지속해 국민연금은 지분율을 11.95%까지 끌어올렸다. 마찬가지로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에 대한 지분율도 기존 5.28%에서 6.66%로 늘렸다.
지난달 31일에는 2003년 ODM 업체로 방향을 튼 뒤 기업 가치가 치솟고 있는 섬유업체 한세실업 지분율을 11.25%까지 높였다. 지난해 12월 11.15%의 지분을 매입한 이후 보유 비중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ODM이란 개발 능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유통망과 상표명을 확보하고 있는 판매업체에 상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화장품이나 의류 등 내수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선진시장에까지 선제적으로 진출하며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우량 ODM 업체들은 장기적인 전망도 안정적이라 투자 매력이 돋보인다는 것.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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