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출자 공기업 이익 배당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도 관련 종목들은 대부분 주가가 떨어졌다. 실제 어느 정도 배당을 확대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정부출자기관의 불필요한 내부 유보를 억제하고 안정적 세외수입 확보,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이익 실현 차원에서 배당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연내 출자기업의 합리적 배당모형을 연구해 실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체 37개 해당 공기업 가운데 상장사인 한국가스공사(-1.71%) 한국전력(-1.13%) 한전KPS(-0.3%) 등은 이날 주가가 떨어졌다. 특히 한국전력의 경우 외국인들이 1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공기업 배당 확대 소식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던 데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배당의 경우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봐야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먼 얘기"라고 말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2.43%, 지역난방공사는 0.27% 올랐다. 기업은행은 다른 대형 금융주보다 상승폭이 훨씬 높았다. 올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배당도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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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4일 "정부출자기관의 불필요한 내부 유보를 억제하고 안정적 세외수입 확보,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이익 실현 차원에서 배당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연내 출자기업의 합리적 배당모형을 연구해 실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체 37개 해당 공기업 가운데 상장사인 한국가스공사(-1.71%) 한국전력(-1.13%) 한전KPS(-0.3%) 등은 이날 주가가 떨어졌다. 특히 한국전력의 경우 외국인들이 1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공기업 배당 확대 소식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던 데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배당의 경우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봐야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먼 얘기"라고 말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2.43%, 지역난방공사는 0.27% 올랐다. 기업은행은 다른 대형 금융주보다 상승폭이 훨씬 높았다. 올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배당도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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