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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 투팍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입성
입력 2014-04-14 12:06 
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MBN스타 남우정 기자] 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가 뮤지컬 ‘홀러이프야히어미(Holler If Ya Hear Me)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내달 29일 미국 팔레스 극장((Palace Theater)에서 프리뷰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홀러이프야히어미(내 소리를 들으면 소리쳐)에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가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기존 한국 창작 공연 중 몇 작품이 미국 현지에서 공연되거나, 한국 뮤지컬 회사가 현지 작품에 참여한 적은 있으나 이번에 신 프로듀서는 ‘홀러이프야히어미의 기회단계부터 공연 개발의 모든 과정, 제작에 결정권과 책임을 지는 리드 프로듀서로 작품을 퓨로듀싱한다.

리드 프로듀서는 흥행 등에 대해 무한(Unlimited) 책임을 가지고 공연제작과 운영의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프로듀서이다.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하는 한국의 상황에서 한국의 프로듀서가 전세계에 작품의 라이선스를 주고 관리하고 책임을 지는 엄청난 변화로 볼 수 있다.

신 프로듀서는 한국 크리에이티브팀과 배우들과의 공동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한국 크리에이티브팀을 현재 해외에서 개발중인 작품에 참여시키고, 또한 한국 배우들을 캐스팅할 수 있도록 한국인 캐릭터 등을 고민하고 있다.

‘홀러이프야히어미는 미국 힙합 음악의 전설인 투팍 샤커(Tupac Shakur)의 음악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된 뮤지컬로 투팍의 사회성과 예술성이 높은 음악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드라마의 흡인력을 높인 독창적인 작품이다.

투팍의 음악만큼이나 참여하는 크리에이브팀도 화려하다. 헐리우드 프로듀서이자 유명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에릭 골드(Eric L. Gold)가 리드 프로듀서로 함께하며, 토니상에 노미네이트 된 적이 있는 케니 레온(Kenny Leon), 토드 크레이들러(Todd Kreidler)가 각각 연출과 작가로 참여했다. 또한 뮤지컬 위키드(Wicked)의 안무로 토니상에 노미네이트된 브로드웨이 최고의 안무가 웨인 시렌토(Wayne Cilento), 무대디자이너 에드워드 피어스(Edward Pierce)가 무대디자이너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홀러이프야히어미는 오는 5월 29일 팔레스 극장에서 프리뷰를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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