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데뷔전에서 멋진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를 이끈 후 동료들과 함께 셀카를 찍었습니다.
지소연의 동료 유키 오기미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브리스톨과의 FA컵 5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힘들었지만 오는 목요일 열릴 정규리그 경기에서 브리스톨을 다시 만난다"는 글과 함께 지소연, 로라 쿰브스와 미소를 지으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지소연은 동료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소연은 14일 홈구장인 영국 스테인스타운 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의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시작과 함께 상대 진영을 압박했고 곧장 볼을 가로챈 후 대포알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소연의 골로 앞서간 첼시 레이디스는 전반 29분 PK로 동점을 허용해 연장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연장 후반 5분 레이첼 윌리엄스의 결승골로 2-1로 승리를 거두며 6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후 첼시 레이디스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리포트를 통해 "지소연이 그의 데뷔 무대에서 1분 만에 점수를 기록하며 훌륭한 게임을 이어나갔다"고 극찬했습니다.
이어 "첼시는 지소연 덕분에 휘슬이 울린 후 1분 만에 상대편 골망을 압박했다"며 "그 누구도 빠르고 정확한 기회를 잡은 그를 제어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소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지소연, 웃는 모습도 귀엽네" "지소연, 1분만에 데뷔골 역시 지메시" "지소연, 앞으로 박지성보다 더 훌륭한 선수 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