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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중인 양세형, 마스크 쓰고 나와 "연신 사과만…"
입력 2014-04-14 09:14 
양세형/ 사진=tvN 방송 캡처


'양세형'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중인 개그맨 양세형이 '코미디 빅리그'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코빅열차'에서는 도박혐의로 자숙중인 양세형이 가면을 쓰고 등장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코빅열차'의 차장 유상무는 작은 상자를 가리키며 "이 안에는 자숙 중인 연예인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유상무는 관객을 향해 "이 사람 충분히 고생했으니 나와도 될 것 같지 않느냐"라고 동의를 구했고 관객들은 나오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상자가 반 정도 열리자 양세찬이 상자를 막아서며 "시기상 아직은 아닌 것 같다"라며 말했고, 유상무의 왜 니가 그러냐는 질문에 양세찬은 "제가 지켜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그의 형 양세형임을 짐작케 했습니다.

계속된 관객들의 환호에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누더기를 입은 채 양세형이 등장했습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다른 개그맨 동료들과 악수를 하며 사과했습니다. 이후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고개 숙여 사과한 후 퇴장했습니다.

한편 양세형은 지난해 11월 불법 도박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후 현재는 자숙중입니다.

양세형에 대해 누리꾼들은 "양세형, 이렇게 방송 다시 나오는건가" "양세형, 엠씨몽에 이어 자숙 연예인들 조금씩 방송 나오네" "양세형, 양세찬이 동생이었구나 몰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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