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리스본 월드컵에 이어 페사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연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페사로대회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곤봉(18.000점)에서 은메달, 볼(17.850점)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후프(18.050점)와 리본(17.150점) 종목에서는 각각 5위에 올랐다.
지난 7일 리스본 월드컵에서 4관왕을 차지한 손연재는 당시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7)와 마르가리타 마문(19) 등이 출전하지 않아 우승가치가 평가절하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손연재는 처음으로 월드컵 18점대에 진입해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았다.
후프 종목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손연재는 루드비히 민쿠스의 ‘돈키호테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쳤다. 손연재는 지난해 8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 볼과 곤봉 종목 결선에서 받은 18.016점을 넘으며 월드컵 개인 최고점을 받았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선전으로 5위에 머물렀다.
잦은 실수가 나왔던 볼 종목도 무사히 마쳤다. 손연재는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능숙하게 수구를 다뤄 은메달을 차지했다.
다음은 곤봉 종목이었다. 손연재는 ‘바다 위에 뜬 달(Luna mezzo mare)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손연재는 안무의 난이도를 높인데다 예술성까지 더해 야나 쿠드랍체바(18.600점, 2위)와 마르가리타 마문(18.750점, 3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리본 종목에서의 실수가 아쉬웠다. 손연재는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중후반 리본을 던졌다가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손연재는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gioia@maekyung.com]
손연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페사로대회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곤봉(18.000점)에서 은메달, 볼(17.850점)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후프(18.050점)와 리본(17.150점) 종목에서는 각각 5위에 올랐다.
지난 7일 리스본 월드컵에서 4관왕을 차지한 손연재는 당시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7)와 마르가리타 마문(19) 등이 출전하지 않아 우승가치가 평가절하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손연재는 처음으로 월드컵 18점대에 진입해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았다.
후프 종목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손연재는 루드비히 민쿠스의 ‘돈키호테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쳤다. 손연재는 지난해 8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 볼과 곤봉 종목 결선에서 받은 18.016점을 넘으며 월드컵 개인 최고점을 받았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선전으로 5위에 머물렀다.
잦은 실수가 나왔던 볼 종목도 무사히 마쳤다. 손연재는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능숙하게 수구를 다뤄 은메달을 차지했다.
다음은 곤봉 종목이었다. 손연재는 ‘바다 위에 뜬 달(Luna mezzo mare)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손연재는 안무의 난이도를 높인데다 예술성까지 더해 야나 쿠드랍체바(18.600점, 2위)와 마르가리타 마문(18.750점, 3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리본 종목에서의 실수가 아쉬웠다. 손연재는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중후반 리본을 던졌다가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손연재는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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