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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시티, 물러설 수 없는 승부!…"경기 시작 7분 늦춰진 이유는?"
입력 2014-04-13 21:30 
[사진=MK스포츠 DB] 리버풀 맨시티


리버풀 맨시티, 물러설 수 없는 승부!…"경기 시작 7분 늦춰진 이유는?"

'리버풀 맨시티'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칩니다.

리버풀은 13일 오후 9시 37분(한국시각) 안필드에서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33라운드까지 치른 리버풀은 23승 5무 5패(승점 74)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습니다. 하지만 2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가 승점 70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우승 행방은 가늠할 수 없습니다.

리버풀, 첼시에 이어 리그 3위인 맨시티가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우승 레이스에서 확실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경기가 열리는 시각입니다. 올해가 '힐스보로 참사'의 25주기이기 때문에 경기가 7분 뒤로 미뤄진 것입니다.

'힐스보로 참사'는 1989년 4월 15일 경기장 철조망이 붕괴된 사고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96명의 리버풀 팬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는 물론 이번 주말 잉글랜드 내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가 7분 늦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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