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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커쇼, 첫 투구 소화...‘일보 전진’
입력 2014-04-13 10:08 
커쇼가 류현진과 맞붙었던 애리조나 투수 맥카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등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클레이튼 커쇼가 투구를 재개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커쇼 등 부상자 명단에 오른 투수들의 상태를 전했다.
커쇼는 이날 불펜에서 15개 정도의 가벼운 투구를 소화했다.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채 천천히 던졌지만, 대원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첫 투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투구였다.
매팅리는 커쇼의 복귀 시점을 정확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진행 과정의 일부이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대원근은 겨드랑이 부근에 있는 근육으로, 투수가 구속을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팔꿈치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은 20개 정도 투구를 소화하며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재활 등판 도중 팔꿈치에 이상을 느낀 채드 빌링슬리는 롱토스만 소화하고 있으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에서 재활 중인 스캇 엘버트는 불펜을 던졌다.
한편, 매팅리는 다음 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선발 운영에 대해 아직 발표할 준비가 안됐다”며 말을 아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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