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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타점 페이스’ 머튼 “있을 수 없는 일”
입력 2014-04-13 07:42  | 수정 2014-04-13 11:58
1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무사 1, 2루 맷 머튼이 홈런을 때리고 3루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14경기에서 29타점. 경기당 2타점 이상을 올리는 셈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활약을 하는 선수가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동료다. 바로 한신의 외국인타자 맷 머튼(33)이다.
머튼은 13일 현재 센트럴리그 타율(4할9푼), 홈런(6개), 타점(29타점), 안타(29개), 출루율(5할5푼) 등 타격 5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 중이다.
12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라이벌전에서도 머튼은 맹활약을 펼쳤다. 2-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하던 6회 무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우쓰미 데쓰야(32)의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머튼의 홈런으로 한신은 5-0으로 앞서게 됐고, 요미우리는 추격에 대한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하지만 머튼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에도 7-0으로 달아나는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이 경기에만 4타점을 채웠다. 14경기 29타점. 이 페이스라면 올 시즌 144경기에서 298타점을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머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수치상 기록은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한 타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완봉승을 거둔 선발 노미가 좋은 투구를 했고, 도니타리와 고메즈가 앞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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