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과수 "정다빈 타살근거 없다"
입력 2007-02-13 00:47  | 수정 2007-02-13 00:46
지난 10일 사망한 탤런트 정다빈 씨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가족 요청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부검을 실시했는데, 결국 자살로 결론이 났습니다.
보도에 박진성 기자입니다.


"타살의 증거가 없다."

탤런트 정다빈 씨에 대한 부검을 마친 국립과학수사연구가 내린 결론입니다.

두 시간 가량 정 씨를 부검한 국과수는 피멍이나 혈점처럼 타살로 의심될 만한 정황이 없는 전형적인 자살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손목에서는 상처와 흉터를 발견했는데, 하나는 매우 오래된 상처이며 다른 상처는 6개월 이내에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상처는 6개월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과수는 약물, 알코올, 마약 반응, 조직검사 등을 실시한 뒤 최종 감정 결과를
담은 감정서를 약 15일 뒤에 강남경찰서로 발송할 예정입니다.

이와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서 다른 사람이 목을 졸랐을 경우 통상 발견되는 피멍과 눈꺼풀 뒤의 혈점이 발견되지 않은데다 목을 매 자살한 시신에서 통상 나타나는 하혈 증상도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서 정씨를 둘러싼 사망 원인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의 부검이 마무리되면서 정다빈 씨의 장례식은 오늘(13일) 오전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진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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