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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투구 류현진, `안타 못친 아쉬움의 미소` [MK포토]
입력 2014-04-12 13:30 
류현진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2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2014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열렸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초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이 유격수 땅볼 아웃을 당하자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손을 마주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투타의 활약이 모두 조화를 이룬 경기였다. 선발 류현진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제이미 라이트도 2이닝 무실점으로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고, 타석에서는 핸리 라미레즈,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활약이 빛났다. 각각 3, 4번 타자로 나온 두 선수는 6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1회부터 상대 선발 브랜든 맥카시를 두들겼다. 2사 1루에서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고, 1사 1루에서 라미레즈가 좌익수 왼쪽 떨어지는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곤잘레스가 중전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4회부터 7회까지 무득점을 기록한 다저스는 8회 다시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라미레즈가 같은 코스로 2루타를 때려 푸이그를 불러들였다. 이어 곤잘레스도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6-0을 만들었다.

류현진이 시즌 2승을 챙겼고, 애리조나 선발 맥카시는 7+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 팀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잭 그레인키, 웨이드 마일리가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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