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은 달랐다. LA다저스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한 방의 힘을 보여줬다.
곤잘레스는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그의 방망이는 무섭게 달아올랐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93마일 싱커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
3회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2, 3루에서 상대 수비가 시프트를 한 틈을 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초반 팀 득점을 모두 자신의 방망이로 만든 것.
여기에 성이 차지 않았는지 8회 무사 2루에서 또 다시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 2루 주자 핸리 라미레즈를 불러들였다. 이 안타는 맥카시를 끌어내리는 결정타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곤잘레스는 타율 0.189로 시즌 초반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10일 디트로이트전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예열이 제대로 되고 있음을 알렸다.
경기 전 만난 돈 매팅리 감독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곤잘레스와 같이 경험이 많은 타자들은 타격하는 법을 안다. 그들은 잠깐 부진하더라도 당황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감을 갖고 자신만의 계획과 루틴을 가지고 준비한다”며 곤잘레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 믿음이 통한 것일까. 곤잘레스는 이날 팀의 6득점 중 홀로 5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와 류현진의 시즌 2승을 이끌었다.
[greatnemo@maekyung.com]
곤잘레스는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그의 방망이는 무섭게 달아올랐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93마일 싱커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
3회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2, 3루에서 상대 수비가 시프트를 한 틈을 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초반 팀 득점을 모두 자신의 방망이로 만든 것.
여기에 성이 차지 않았는지 8회 무사 2루에서 또 다시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 2루 주자 핸리 라미레즈를 불러들였다. 이 안타는 맥카시를 끌어내리는 결정타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곤잘레스는 타율 0.189로 시즌 초반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10일 디트로이트전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예열이 제대로 되고 있음을 알렸다.
경기 전 만난 돈 매팅리 감독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곤잘레스와 같이 경험이 많은 타자들은 타격하는 법을 안다. 그들은 잠깐 부진하더라도 당황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감을 갖고 자신만의 계획과 루틴을 가지고 준비한다”며 곤잘레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 믿음이 통한 것일까. 곤잘레스는 이날 팀의 6득점 중 홀로 5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와 류현진의 시즌 2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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