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국사람 90% "한국인과 연애하고 싶어" 이유가?
입력 2014-04-12 11:28 

외국인 10명 중 9명은 한국 사람과의 연애를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한국 홍보 SNS 'Korspot'은 지난 3월 3일~4월 5일 북미, 동남아, 유럽 등에 거주하는 외국인 1147명(여 642명, 남 505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한국 사람과 연애하고 싶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11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가 '한국 사람과 연애를 해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한국 사람과 연애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여성의 경우 '한국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있어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2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지런하고 책임감도 강할 것 같아서', '쿨할 것 같아서'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얼굴이 예뻐서'라는 응답(23.2%)이 1위, '애교가 많아서', '한국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있어서'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 사람과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응답한 115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문화적인 차이가 너무 커서'라는 응답(4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너무 부지런해 피곤할 것 같아서', '한국 사람은 보수적일 것 같아서' 순이었다.
한번쯤 연애 해보고 싶은 한국 남자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는 '김수현'(23.1%)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그룹 빅뱅의 'T.O.P'(20.2%), 'G-Dragon'(19.0%)이 2, 3위로 나타났다. 연애 해보고 싶은 여자 연예인은 '전지현'(18.4%)이 1위, 소녀시대 '유리'(13.5%) 2위, 투애니원 '산다라박'(12.9%)이 3위로 조사됐다.
원우재 korspot 대표는 "외국의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한국 드라마나 연예인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 깜짝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1세대 한류가 대장금, 겨울연가 같은 드라마 위주였고 2세대 한류가 빅뱅, 싸이 같은 K-pop 위주였다면 앞으로의 신 한류는 '한국 문화' 그 자체가 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