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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가재 발견, 1cm 크기의 앙증맞은 가재 "날카로운 발톱에…반전"
입력 2014-04-12 10:24 
희귀 가재 발견/ 사진=라이브사이언스 닷컴


'희귀 가재 발견'

현재까지 발견된 가재 중 가장 작은 크기의 희귀 신종 가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9일(현지시각) 호주 생물학 연구진이 초미니 희귀 신종 가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월리스 호수, 웜베럴 늪지대 인근 수심 1.5m 담수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 미니 가재는 평균 크기 12~18㎜로 기존 보통 가재들의 크기인 50㎜에 비해 앙증맞은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호주 현지에서 '민물가재'라는 뜻의 'yabby'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미니 가재의 정식 학명은 'Gramastacus lacus'입니다.


작은 크기 때문에 뱀장어, 새, 도마뱀, 거북 등 천적들의 먹이감이 될 것 같지만 의외로 날카로운 발톱과 민첩한 몸놀림을 지니고 있어 쉽게 사냥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발톱을 이용해 물 속 은신처를 구축하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신종 가재는 수컷보다 암컷이 더 크게 성장하며 수영 선수의 접영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수영방식으로 헤엄칩니다.

신종 가재 연구에 참여 중인 수석 생물학자 로버트 매코맥은 "이 신종가재는 기존 가재, 새우 등의 갑각류보다 물에서 훨씬 재빠른 몸놀림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해당 가재는 서식지 주변 환경이 공사·개발로 파괴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해있으며 호주 국립공원 측은 이 가재에 대한 강력한 보호 활동을 추진 중입니다.

희귀 가재 발견에 대해 누리꾼들은 "희귀 가재 발견, 엄청 귀여운 가재네" "희귀 가재 발견, 호주에는 별별 동식물들이 다 있구나" "희귀 가재 발견, 작은데 빠르면 못 잡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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