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론 서바이버'(감독 피터 버그)에서 혼신의 열연을 펼쳐 호평받고 있는 배우 마크 월버그가 사실적인 액션을 위해 바위 절벽에서 직접 몸을 던졌습니다.
덕분에 영화 속 네이비씰 대원들이 탈레반의 군인들에 맞서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자, 까마득한 바위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는 장면은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만큼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이 장면은 위험천만한 장면인 만큼 당연히 스턴트 배우들이 연기했을 것 같지만 마크 월버그를 비롯해 테일러 키취, 벤 포스터, 에밀 허쉬 등 출연 배우들이 직접 연기했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마크 월버그는 "우리는 영화 속 모든 액션 씬을 직접 연기했다. 바위절벽을 구르는 씬 역시 직접 연기했는데, 테일러 키취와 벤 포스터가 정말 온 몸이 부서져라 굴러서 피터 버그 감독이 오히려 걱정할 정도였다"며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또, 마크 월버그는 이 장면을 두고 "육체적인 연기뿐만 아니라, '정말 살기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 없다!'는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는 감정 연기도 중요했다"고 전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열연에 힘입어 그는 제 19회 비평가 협회상(Critics Choice Movie Awards)에서 액션 영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론 서바이버'는 2005년 '레드윙 작전'에 투입된 네이비씰 대원들이 동료들과 함께 생존하기 위해 벌인 처절한 사투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입니다.
지난 1월 10일 미국 개봉 당시 '겨울 왕국'의 흥행 돌풍을 제압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흥행 뿐만 아니라 제 19회 비평가 협회상(Critics Choice Movie Awards)에서 액션 영화상, 액션 영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음향효과 및 음향믹싱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작품성도 인정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 달 21일 국내 언론에 공개된 이후 "최후의 순간까지 동료를 감싸는 우정은 먹먹한 감동을 준다. '그래비티'의 생존본능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전우애를 모두 음미할 수 있는 작품"(매일경제), "이 영화의 매력은 실감나는 전투 신을 보는 것이다. 아니, 본다기보다 몸으로 느끼는 것이다"(씨네21), "탄탄한 이야기에 담긴 휴머니즘! 대원들의 숨소리마저 생생하다!"(오마이뉴스), "121분 동안 실제 전쟁터에 있는 기분!"(텐아시아), "슈퍼히어로의 휘황찬란한 스펙터클이 아닌 진짜 전투의 리얼리티를 느끼고 싶다면 '론 서바이버'가 적격!"(김봉석 평론가) 등 감동적인 스토리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사실적인 전투씬에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영화 '론 서바이버' 지난 2일에 개봉해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