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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에 대형 주상복합
입력 2007-02-12 15:22  | 수정 2007-02-12 15:22
서울 은평뉴타운에 1천여 가구 안팎의 대규모 주상복합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은평뉴타운을 포함한 주변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은평뉴타운 전체 면적은 108만여평.


서울시는 여기에 짓고 있는 주택 수는 아파트 1만 여 가구를 포함해 모두 1만 5천 2백 여 가구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많게는 1천여가구 정도 주택 공급량이 더 추가될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상업지구로 남겨 둔 2만 6천여평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2만 6천여평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의 비율을 7대 3으로 50평형을 짓는다고 가장했을 때 공급 가능한 물량은 1천 여 가구 정도입니다.

인터뷰 : 안재혁 / 서울시 뉴타운사업2반장
-"민간 매각 방식이 있고 SH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하는 방법이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은평뉴타운에 이처럼 주상복합을 추진하게 된데는 분양 물량을 늘려 일반 분양가를 낮추려는 서울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은평뉴타운에 대규모 주상복합이 들어서게 되면 뉴타운 자체는 물론 주변 부동산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함영진 / 내집마련정보사 팀장
-"낙후됐던 환경이 업그레이드 되는 효과는 있지만 높은 분양가로 주변 집값을 올리는 자극제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은평뉴타운에 대규모 주상복합 건립.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긍정적인 측면은 있지만 애초 목표였던 생태도시 개발의 취지는 퇴색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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