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11일 대림산업이 수주한 중동 오만의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에 직접대출 4억2000만달러, 보증 1억8000만달러 등 총 6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소하르 산업단지내에 있는 기존 정유설비를 고도화하고 정유제품 생산용량을 하루 12만배럴에서 20만배럴로 증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공사비만 27억달러 규모로 대림산업이 영국 페트로팩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를 따냈다.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는 오만내 정유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회사로 오만 정부가 지분 75%, 오만 국영석유공사가 지분 25%를소유한 국영기업이다.
오만 정부는 경제발전 도모에 석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자국의 정유·석유화학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한 장기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편 이번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에는 수은 외에도 무역보험공사와 SACE(이탈리아)가 각각 1억8250만달러, 1억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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