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꽃할배'
tvN '꽃보다 할배'의 중국판 '화양예예' 가 중국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합니다.
CJ E&M은 10일 "동방위성이 지난 9일 상하이 와이탄 유람회관에서 '화양예예' 제작발표회를 갖고 제작의 닻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총연출을 맡은 리원위 감독을 비롯해 출연자 친한과 동방위성 주타오 당서기, CJ E&M 나영석 PD가 자리했으며, 중국 언론 180여개 매체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배우 친한은 아시아 영화전에서 '최고 멜로연기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멜로 배우로, 68세라 믿겨지지 않는 동안 외모와 아직도 농구를 즐겨 하는 여행 멤버로 소개됐습니다.
나영석 PD와 국내 제작진이 직접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고,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하며 '화양예예' 제작에 깊은 관여를 할 예정입니다.
나 PD는 "'꽃보다 할배'가 중국 시청자들을 만나게 되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꽃할배'는 한국 프로그램이지만 중국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즐겨주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성공 시키기 위해 리원위 감독과 함께 열심히 제작하고 있다. 할배들의 좌충우돌 여행 이야기를 재미있게 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리원위 감독은 "중국의 문화적 배경과 상황에 맞춰 새로운 '꽃보다 할배'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양국은 정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서 서로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다. 원작의 장점을 기본으로 하고, 중국 시청자들의 성향 및 제작환경에 맞춰 현지화해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화양예예'는 친한 외, 세 명의 할배와 한명의 짐꾼 배우 섭외를 진행 중입니다. 5월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첫 촬영에 들어가며 오는 6월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
중국판 꽃할배에 대해 누리꾼들은 "중국판 꽃할배, 캐스팅만 잘 한다면 성공하지 않을 수 없는 포맷" "중국판 꽃할배, 중국에서 우리나라 방송 포맷 많이 사가네" "중국판 꽃할배, 백일섭 같은 캐릭터를 구할 수 있냐의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